[4·25 재보선] 추재엽·강도석, 고진감래 끝에 당선된 2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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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경 기자
수정 2007-04-26 00:00
입력 2007-04-26 00:00
이번 4·25 재·보궐 선거에서 고진감래 끝에 명예회복에 성공한 추재엽 서울 양천구청장 당선자와 12번째 도전에서 승리한 강도석 광주시 의원 당선자가 눈길을 끌었다. 추재엽 전 양천구청장은 우여곡절 끝에 다시 구청장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5·31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공천을 받지 못하고 무소속으로 나서 선전했지만 한나라당의 돌풍을 넘지 못해 쓴잔을 마셨다.

당시 공천을 받지 못한 것은 특정업체에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 결정적이었다는 후문이다. 지역구 의원들과 사이가 좋지 않은 것도 한 원인으로 꼽혔다.

계속되는 경찰 조사로 힘든 나날을 보냈으나 선관위로부터 피선거권이 있다는 대답을 듣고 출마,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추 당선자는 선거기간 중 “양천구 전지역을 목동화하겠다.”면서 “지저분한 주택가에 대한 뉴타운 지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호응을 얻었다. 추재엽 당선자는 무소속으로 출마,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한 비한나라당 구청장이 되게 됐다.

광주시의원(남구) 재선거에서 승리한 강도석 당선자는 한편의 드라마를 연상시킨다. 그는 1988년 남구가 분리되기 전 서구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처음 나선 후 국회의원 4차례, 구청장 6차례, 광역의원 1차례 등 19년 동안 무려 11차례나 선거에 출마했다. 모두 무소속이었다.



선거에 연거푸 실패한 뒤 다시 도전한 이번 선거 역시 무소속으로 출마해, 결국 당선되면서 지방선거에서 ‘11전12기’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게 됐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2007-04-2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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