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한국형 원전’ 첫 안전점검
이영표 기자
수정 2007-04-17 00:00
입력 2007-04-17 00:00
과학기술부는 1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한국표준형 원자력발전소인 영광 5호기와 6호기에 대한 IAEA 안전점검단(OSART)의 종합 안전점검을 받는다고 16일 밝혔다.
우리 독자 기술로 설계된 원자력 발전소인 ‘한국표준형 원전’에 대한 IAEA의 안전점검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내 원전에 대한 IAEA의 안전점검은 83년 고리 1호기를 시작으로 5차례 이뤄졌지만, 모두 외국 기술이 설계한 원자력 발전소에 해당됐다.
문병룡 과기부 원자력안전심의관은 “이번 IAEA 안전점검은 한국표준형 원전의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원자력안전에 대한 국민 신뢰를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05년 10월에 IAEA에 공식으로 안전점검을 신청했으며, 지난해 4월 현지 실사 등을 통해 IAEA의 세부 점검 계획이 마련됐다. IAEA의 이번 안전점검에는 원자력 전문가 12명이 참여하며, 영광 5·6호기의 조직 및 행정, 훈련 및 자격관리, 운전, 정비, 엔지니어링, 화학, 방사선 방호 등 7개 분야에 걸쳐 점검한다.
최종 안전 점검 결과는 IAEA 보고서 등을 통해 공개되며, 영광 5·6호기의 운영 개선에 반영된다.IAEA OSART 안전점검은 IAEA가 1982년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미국, 일본, 캐나다 및 유럽 등 세계 각국에서 약 140여 차례 있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7-04-1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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