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에 1위 뺏길 것 같다”
임병선 기자
수정 2007-04-09 00:00
입력 2007-04-09 00:00
두번째 트레블의 꿈에 부풀었던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의 마음이 바빠졌다.8일 프리미어리그 포츠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수비의 핵’ 리오 퍼디낸드의 어이없는 자책골로 1-2로 진 데다,2위 첼시가 토트넘을 1-0으로 제압하며 턱밑(승점차 3)까지 추격해 왔기 때문. 리그 종료까지는 팀별 6경기를 남긴 상태.
퍼거슨 감독은 지난 5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S로마와의 원정경기에 이어 충격의 2연패를 당한 뒤 “변명은 하지 않겠다. 로마 원정에서 10명이 전력을 다해 뛰는 바람에 대부분 체력 소진이 대단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그는 “남은 6경기에서 계속 이런 상황이라면 역전될 수 있겠지만 아직 시간은 있다. 주요 선수들이 부상에서 회복하면 더욱 잘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릎 타박상 정도로 알려졌던 박지성의 부상도 퍼거슨 감독의 주름살을 깊게 하는 요인. 박지성은 정밀검사를 위해 2주 정도 결장이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12일 챔피언스리그 8강 2차 홈경기에 박지성을 투입하려던 퍼거슨 감독의 계산도 어긋나게 됐다.
한편 이동국(28·미들즈브러)은 3분밖에 뛰지 못했지만 “창의적인 플레이”였다는 평과 함께 평점 8을 받았다. 미들즈브러는 이날 꼴찌 왓포드전에서 2골,1도움을 올린 마크 비두카(호주)의 활약에 힘입어 4-1로 승리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7-04-09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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