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연말까지 ‘출산 마케팅’
안미현 기자
수정 2007-04-03 00:00
입력 2007-04-03 00:00
현대차는 2일 “올해말까지 출산 마케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축하금은 차값에서 빼주는 형태다. 첫 아이를 낳으면 10만원, 둘째 아이는 30만원, 셋째 아이는 50만원씩 각각 차값에서 깎아준다. 현대차가 이렇듯 이색 마케팅에 나선 것은 사회문제 해결에 대한 기업의 적극적 참여라는 의미도 있지만 실적 부진이라는 심각한 속사정도 자리한다. 국내 자동차 5사가 이날 각각 발표한 1·4분기(1∼3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만 실적이 뒷걸음질쳤다. 현대차는 총 61만 2477대 판매에 그쳐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4% 줄었다. 기아차도 0.3% 줄어든 32만 7886대를 기록했다.
반면 GM대우는 28%, 쌍용차는 10.5%, 르노삼성차는 21.7% 각각 증가했다. 현대·기아차측은 “생산차종 재배치로 수출 물량에 다소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라며 “내수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달보다 24.4%, 기아차는 7.4% 각각 판매를 늘렸다. 이에 따라 현대차의 내수시장 점유율도 50.8%로 올라갔다. 현대차가 내수시장 점유율 50%대를 탈환한 것은 4개월만이다.
기아차 오피러스는 지난달에도 2000대 가까이 팔리는(1966대) 기염을 토로,10개월 연속 대형차 부문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7-04-03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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