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총수들 국제대회 유치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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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현 기자
수정 2007-03-06 00:00
입력 2007-03-06 00:00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다음달 23일부터 27일까지 중국 베이징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리는 국제경기연맹총연합(GAISF) 주관 ‘스포츠어코드’ 행사에 초청을 받고 참석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전세계 100여개국의 국제경기연맹 관계자를 비롯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스포츠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삼성그룹의 핵심 관계자는 5일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이 회장은 참석할 것”이라면서 “참석하면 IOC위원 자격으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노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 회장이 5년여만에 중국을 방문하려는 것은 현지 공장을 방문하려는 목적도 있지만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목적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도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한번 쓴 맛을 본 만큼 이번에는 기필코 유치에 성공한다는 각오다. 정 회장은 5년 전 ‘2010년 여수박람회 유치위원장’을 맡았었다. 법원 판결 등 안팎 사정으로 올해는 ‘고문’으로 물러났지만, 박람회 유치에 쏟는 애정만큼은 남다르다. 공·사석에서 “2012년 유치로 (5년 전 실패를)만회하겠다.”고 공언할 정도다.

이달 안에 여수 박람회 유치 자체 태스크포스팀을 그룹에 설치할 계획이다. 세계박람회기구(BIE) 사무국이 있는 프랑스 파리에도 전담 사무소를 두기로 했다. 유럽지역 모터쇼나 신차 시승행사에 BIE 회원국 주요 인사들을 초대, 수시로 여수 준비상황을 소개함으로써 분위기를 돋운다는 전략이다. 서울 계동 현대차 사옥에는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라는 대형 현수막이 벌써 내걸렸다.

최용규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7-03-06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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