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아파트값 상승률 중대형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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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진 기자
수정 2007-03-02 00:00
입력 2007-03-02 00:00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로 올해 들어 소형 평형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중대형 평형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대출 규제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강화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스피드뱅크가 지난 1월6일부터 2월24일까지 서울지역 일반 아파트(재건축 대상 제외) 매매가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20평형 미만이 1.12% 올라 상승폭이 가장 컸다고 1일 밝혔다.

이어 20평형대가 0.94%,30평형대가 0.62%를 기록해 중대형으로 분류되는 40평형대(0.39%)와 50평형 이상(0.22%)에 비해 상승률이 높았다.

특히 올해 들어 소형 평형의 강세는 강남, 송파, 분당 등 인기지역에서 두드러졌다. 강남구의 경우 20평형대 미만이 1.68% 오른 반면 30평형대와 40평형대는 각각 0.1%와 0.03% 오르는 데 그쳤다.50평형 이상은 0.02%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0평형 이상이 2.07%,40평형대가 1.73% 올라 30평형대(1.5%),20평형대(1.16%),20평형 미만(0.99%)에 비해 상승폭이 컸던 것과 대조된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2007-03-0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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