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 대선 특정후보 지지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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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기자
수정 2007-02-28 00:00
입력 2007-02-28 00:00
한국노총이 조합원 투표를 통해 올 연말 대통령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공개 지지하기로 했다. 조직원의 뜻을 물어 대선에서 한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기로 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노총은 80만 조합원과 가족·친척 등을 합하면 대선 국면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노총은 28일 서울 용산구민회관에서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어 올해 사업계획을 확정한다. 이 자리에서 조합원들의 투표로 대선 지지 후보를 결정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박영삼 대변인은 “이르면 9월쯤 대선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는 대로 모든 조합원이 참여하는 투표를 실시해 지지 후보를 정하고 그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추구하는 노동운동 이념과 생각을 같이 하면서 집권 후에도 실질적으로 노사정책을 함께 해 나갈 수 있을지 여부가 지지 후보를 선택하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1997년 대선 때 중앙 차원에서 당시 김대중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으나 조합원들의 반발 등으로 실제 세(勢)를 결집하는 데는 실패했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2007-02-2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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