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노동시간 OECD 평균보다 연간 629시간 길어
수정 2007-02-20 00:00
입력 2007-02-20 00:00
우리나라 근로자의 월평균 근로시간이 최근 6년새 13시간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치를 훨씬 웃도는 등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이었다.
주당 근로시간도 44.7시간에서 44.1시간으로 0.6시간 감소했다. 내역별로는 월평균 정상근로시간이 2005년 176.7시간에서 지난해에는 174.3시간으로, 초과근로시간은 17.6시간에서 17.1시간으로 각각 줄었다.
연도별 월평균 근로시간은 2000년 204.8시간을 정점으로 2001년 202.5시간,2002년 199.6시간,2003년 198.2시간,2004년 197.2시간,2005년 195.1시간 등으로 최근 6년 동안 13.4시간가량 줄었다. 근로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주5일제 시행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5일제는 2004년 7월 1000인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된 이래 2005년 7월 300인 이상 사업장,2006년 7월 100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됐다. 올해 7월에는 50인 이상 사업장으로, 내년 7월부터는 20인 이상 사업장으로 각각 확대 적용된다.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근로시간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OECD의 다른 회원국에 비해서는 여전히 긴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근로자의 연평균 근로시간은 2005년 기준 2354시간으로 OECD 평균인 1725시간보다 629시간이나 길다. 프랑스는 1546시간, 영국 1659시간, 미국 1713시간, 일본 1775시간 등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OECD 주요 회원국들과 비교할 때 근로시간이 긴 것은 사실이지만 주5일제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격차는 점차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2007-02-20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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