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벨 前체코 대통령등 3인 北인권보고서 유럽의회 제출
이종수 기자
수정 2007-02-20 00:00
입력 2007-02-20 00:00
셸 망네 보네비크 전 노르웨이 총리, 바츨라프 하벨 전 체코 대통령, 홀로코스트 생존자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엘리 위젤 보스턴대 교수 등 3인은 오는 3월20일 지난해 말 유엔 안보리에 제출됐던 북한 인권보고서를 공개할 방침이다.
또 유럽의회 의원들에게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력을 높이기 위해 EU가 적극 나서줄 것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유럽의회 소식통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보고서는 이들 3인의 요청으로 지난해 미국 북한인권위원회와 법무법인 DLA 파이퍼가 작성한 것이다. 보고서는 1990년대 말 주민 100만여명을 굶겨 죽였고 어린이 37% 이상을 영양실조 상태에 빠뜨린 북한의 식량정책,30년 동안 20만명에 이르는 정치범을 가둬 두고 있는 형무소 등 인권탄압 사례를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번 계획은 유럽의회 한반도관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스트반 셴트 이바니 의원의 제의로 성사됐다. 또 보네비크 전 총리 등 3인은 인권보고서를 제출하기 전에 유럽의회 의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북한인권 해결방안 등을 논의한다.
vielee@seoul.co.kr
2007-02-20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