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도체산업 중대 전환기 지속적 수요창출·제품 개발을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이기철 기자
수정 2007-02-14 00:00
입력 2007-02-14 00:00
“반도체 업계의 합종연횡과 중국의 추격, 하루가 멀게 벌어지는 특허분쟁, 비(非)메모리에 취약한 구조…,‘타도 한국’을 외치는 반도체 환경이 우리에게 결코 녹록지 않습니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은 12일 르네상스서울호텔에서 열린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우리 반도체 산업이 계속 발전하려면 남들과 다른 비전을 제시하고 불확실한 미래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황 사장은 이날 정기총회에서 제6대 협회장으로 재선임됐다.2009년까지 반도체협회를 이끈다.

황 사장은 “한국 반도체 업계는 지속적 수요창출과 제품개발 없이는 ‘영원한 1등이 없다.’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며 “우리 반도체 산업은 중대한 전환기를 맞고 있다.”고 말했다.

또 “반도체는 정보기술(IT)·바이오·나노(10억분의 1m) 등의 융·복합화된 산업을 이끄는 가장 중추적이고 핵심적인 산업”이라며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사장은 하이닉스반도체 공장증설과 관련,“반도체 산업은 ‘타이밍(적기투자) 산업’이기 때문에 정부와 이른 시일 내에 협의점을 찾았으면 한다.”며 “협회차원에서 의견을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 사장은 낸드 플래시 메모리(전원을 꺼도 저장된 내용이 지워지지 않는 반도체) 가격의 하락세에 대해서는 “플래시 메모리는 가격이 떨어지면 그만큼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낼 수 있기 때문에 걱정이 없다.”며 “하반기에는 괜찮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는 다이내믹한(역동적인) 산업의 특성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윈도 비스타’ 효과에 대해 황 사장은 “(수요자들은)기다리는 심리가 있기 때문에 당장 효과가 나올 수는 없겠지만,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2007-02-14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