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호남찾아 “내 이념은 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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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락 기자
수정 2007-02-07 00:00
입력 2007-02-07 00:00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6일 전남 여수를 찾아 호남 끌어안기에 나섰다.

박 전 대표의 호남 방문은 지난달 16일 고건 전 총리의 대권 도전 포기선언 이후 처음이다. 일종의 ‘무주공산’이 된 이 지역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의 경쟁에서 기선을 잡기 위한 차원으로 해석된다. 특히 호남 지역민들을 의식해서인지 자신의 이념성향을 ‘중도’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 전 대표는 당의 이념적 지향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는 지적에 대해 “2년3개월 동안 대표로서 당을 대신해서 국민과 국익의 입장에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정책과 노선을 정해왔다. 그게 중도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을 중도로 보지 않는 일부 시각에 대해서는 “국익을 위한 길에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았다고 설명하면 반론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어 당내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일부 대선주자들에 대한 탈당 요구에 대해 “당을 나가고 들어오는 것은 자유의지다. 인위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날 2012 세계박람회 개최 장소인 여수신항을 방문한 뒤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세운 남해화학 공장을 찾아 ‘중화학 시대의 기수’라는 글귀가 쓰인 선친의 휘호탑을 둘러봤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7-02-0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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