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더 나빠졌다
문소영 기자
수정 2007-02-02 00:00
입력 2007-02-02 00:00
1일 한국은행이 전국 2472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난달 17∼24일 조사한 ‘1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실사지수(BSI)는 80으로 전월에 비해 2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 BSI는 지난해 10월 86을 나타낸 후 11월 83,12월 82, 올해 1월 80 등으로 석달째 하락했다.
업황 BSI가 100 미만이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더 많음을 뜻하고,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난달 제조업 업황 BSI가 떨어진 것은 내수부진과 함께 현대차의 파업사태로 기업 전반의 체감경기가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 업황 BSI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업종 체감지수가 소폭의 등락을 나타낸 것과 대조적으로 자동차업종의 BSI는 지난해 12월 94에서 올해 1월 71로 무려 23포인트나 급락했다.
한은은 “자동차업종의 BSI가 이처럼 하락하지 않았다면 전체 제조업 업황 BSI는 소폭 상승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사대상 제조업체들이 꼽은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환율 하락이 19.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나 지난해 12월 조사 때에 비해서는 비중이 6.8%포인트 하락, 부담이 다소간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2007-02-02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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