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의장직 사퇴냐 全大 사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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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길회 기자
수정 2007-01-22 00:00
입력 2007-01-22 00:00
‘사퇴냐, 전대 사수냐, 그것이 문제로다.’

법원의 당헌 개정 효력 정지 결정으로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여의도 햄릿’과 같은 처지가 됐다.19일 법원의 결정이 나자 ‘당 사수파’는 강력하게 비상대책위 해체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김 의장은 이날 긴급 비대위 회의에서 사퇴성명서를 낭독하려고 했다. 하지만 주변의 만류로 사퇴 의사를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비대위는 중앙위원회를 열어 개정 당헌을 통과시킨 뒤 전대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그럼에도 김 의장의 역할이 사실상 무력해진 상황에서 당을 이끌기란 만만치 않다. 정장선 의원이 비대위 사퇴 의사를 밝히는 등 지도부 와해 분위기는 차치해도 ‘40∼50명 탈당설’이 나오는 등 당 전체가 주말 전국을 강타한 지진 못지않게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김 의장은 21일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은 다음 과제로 남겨두겠다.”며 전대 사수를 선택했다. 하지만 29일 중앙위원회 결과에 따라 그는 또 한번 선택의 기로에 선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2007-01-2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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