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봉이 너무 셔요…제주 불량품 판매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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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근 기자
수정 2007-01-19 00:00
입력 2007-01-19 00:00
요즘 제주산 한라봉을 맛본 소비자들은 예전같지 않은 신맛에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이는 생산량 증가 등으로 달지 않고 신맛이 나는 무늬만 한라봉인 저급품을 마구잡이로 출하하기 때문이다.

인터넷 쇼핑몰과 제주지역 오일장, 관광지 주변 상가, 노점 등을 중심으로 값싼 불량 한라봉 판매가 홍수를 이루면서 한라봉의 명성에 먹칠을 하고 있는 것이다.18일 농협 제주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한라봉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24㏊ 증가한 1128㏊에 이른다. 생산량은 2980t이 증가한 1만8280t으로 나타났다. 한라봉 재배농가도 2733가구로 전년도 보다 196가구가 늘었다.

이처럼 재배농가와 면적이 늘어나면서 품질 관리는 뒷걸음쳐 불량 한라봉 생산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최근에는 전남 나주, 고흥, 완도에 이어 경남 거제도까지 한라봉 재배가 확산되는 등 육지농가의 도전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농협과 제주도는 당도 12브릭스 미만 등 감귤조례상 상품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불량 한라봉 유통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2007-01-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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