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시한부 당의장’ 누가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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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장석 기자
수정 2007-01-16 00:00
입력 2007-01-16 00:00
시한부 임기가 예상되는 열린우리당의 신임 당의장과 원내대표를 누가 맡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새로 뽑힐 당의장은 신당파 일부의 탈당 여부와 관계없이 향후 신당 창당이나 통합 등 당 정계개편 과정에서 전례 없는 막강한 권한을 부여받을 가능성이 큰 자리다. 당의장에는 정세균 전 의장이 유력한 후보로 검토된다. 본인도 적극적이다.

정 전 의장은 15일 오찬간담회에서 “기회가 주어지면 무슨 일이든 마다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여건이 허락되면 의장을 맡겠다는 뜻이었다. 산자부장관을 지내고 이달 초 당에 복귀한 정 전 의장은 신당파 내의 김근태 의장계와 중도파, 사수파 등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당파의 정동영 전 의장계 일부 의원들도 호의적이다. 하지만 신당파 내 ‘비토 분위기’도 존재한다. 지난해 1월 당의장·원내대표직을 겸직하다가 유시민 의원과 함께 장관으로 불려간 ‘개각파동’을 거론하는 의원들이 있어서다. 신당파의 몇몇 의원들은 “당을 이끌다가 그렇게 무책임하게 떠난 사람에게 당을 다시 맡길 수는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신당파 일부는 정 전 의장에 대해 ‘노무현 대통령의 복심(腹心)을 안고 온 친노(親盧)인사’로 규정한다. 정 전 의장은 이 때문에 당 복귀 전후 의원들을 만나 “나는 친노가 아니다.”고 해명했다고 한다.

한편 오는 31일 예정된 원내대표 선거에는 장영달·이미경 의원 등이 도전 의지를 밝히고 있다. 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출마 의사를 밝혔고 이 의원도 조만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알려졌다. 유인태·원혜영·이강래 의원 등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2007-01-1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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