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 어디까지 왔나] ‘세종시’ 어떻게 돼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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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열 기자
수정 2007-01-01 00:00
입력 2007-01-01 00:00
충남 연기·공주에 건설되는 행정중심복합도시(세종시)는 지난해 12월 말 토지보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착수 1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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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205만평 가운데 유상보상 면적은 하천 등 국유지를 빼고 1701만평에 이른다. 토지보상금은 3조 167억원, 대상자는 1만여명이다.

영업권 및 지장물 등 보상은 공사가 진척되는 대로 지급하고 있다.

연기군 남면에 들어설 첫 마을(조감도·34만평)은 올 7월 착공해 2011년 7000가구가 입주한다.

정부의 12부 4처 2청이 들어서는 부지 83만평 규모의 중심행정타운도 같은 시기에 착공된다. 행정타운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3년동안 단계적으로 이전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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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는 중앙에 100만평의 공동문화 레저공간 ‘오픈 스페이스’가 자리잡는다. 뉴욕 센트럴파크나 런던 하이드파크에 버금가는 녹지광장이 될 전망이다. 그 둘레에 20여개의 생활권과 행정·업무·상업지역이 배치된다. 도넛을 닮은 ‘이중환상(二重狀)’형 구조다. 중앙 집중형인 과거 신도시와 달리 도시기능이 분산 배치된 형태다.

서쪽에 중앙행정타운, 동쪽에 의료·복지단지, 북쪽에 첨단 지식기반 산업단지, 남쪽에는 시청 등 도시행정타운이 각각 들어선다. 대덕밸리로 이어지는 남동쪽에 대학과 연구단지, 남서쪽에는 금강 등 자연을 활용한 문화국제교류단지가 조성된다.

인구는 2015년 15만명에서 2020년 20만명으로 늘어나고 사업이 완성되는 2030년 이후에는 50만명이 거주하게 된다. 인구밀도가 ㏊당 300명 수준으로 경기도 분당(614명)의 절반에 그쳐 생활환경이 쾌적하다.

숲 공원 하천 등 녹지는 전체 면적의 절반이 넘는 1200만평이다. 도시 전체가 거대한 자연에 안겨 있다.

20여개의 생활권에는 각각 2만∼3만명이 거주하며 생활권마다 조성될 공원은 보행로와 자전거도로로 연결된다. 교통은 간선급행버스(BRT) 등 신교통수단이 도입돼 어느 곳이나 20분 안에 접근할 수 있다.

교육환경도 좋다. 초·중·고교의 학급당 학생수가 OECD회원국 평균(22명 정도)보다 적은 20명 정도다.

한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추진위원회는 지난해 12월21일 회의를 열고 행정도시명을 ‘세종시’로 결정했다.

연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2007-01-01 4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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