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본선 1회전(3국)] 대악수 흑59,패착 등장
수정 2007-01-01 00:00
입력 2007-01-01 00:00
그러나 흑57에 이은 흑59가 대착각의 한수로 사실상 패착이다.
이 수는 (참고도1) 백의 빠짐을 기대한 것이다. 그러면 흑2부터 6까지 백 넉점을 잡는다. 백7의 젖힘이 아프지만 우변에서 이미 큰 이득을 봤으므로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다.
실전은 백60,62로 뒀기 때문에 (참고도2) 흑1로 이어도 백2로 잇고 버틴다. 흑3,5로 뚫려도 백6,8로 우변 흑진을 초토화시키면서 살면 백의 대이득이다.
따라서 흑59로는 (참고도3) 흑1로 두는 것이 정수였다. 이때도 백은 2부터 6까지 받는 정도인데, 이후 15까지의 진행을 예상해 보면 우변에서 백은 어떤 수도 만들 수 없다.
즉 흑A 백B의 교환이 흑에게 대악수의 자충수였던 것이다. 실전은 백이 76으로 잇고 78로 젖히자 큰 수가 생겼다. 흑의 초비상시국이다.
유승엽 withbdk@naver.com
2007-01-01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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