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주석달린 셜록 홈즈1(레슬리 클링거 지음, 승영조 옮김, 북폴리오 펴냄) 영국 추리소설가 코넌 도일의 작품 ‘셜록 홈스’를 방대한 주석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꾸민 책.‘보헤미아 왕실 스캔들’ ‘보스콤밸리 사건’ ‘푸른 석류석’ 등 24편의 작품에 1000여개의 주석을 붙였다. 주석을 단 클링거는 ‘셜로키언’(셜록 홈스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사람들) 모임인 ‘베이커 스트리트 이레귤러스’의 회원으로 ‘셜록 홈스’의 권위자.‘셜록 홈스’가 영국에서 처음 연재될 당시 곁들여졌던 시드니 패짓과 W H 하이드 등의 초기 삽화들도 실렸다.3만 8000원.
●25시(콘스탄틴 비르질 게오르규 지음, 이선혜 옮김, 효리원 펴냄) 정식 계약본으로 재출간된 게오르규의 장편소설.1916년 루마니아에서 정교회 신부의 아들로 태어난 게오르규는 조국이 구소련의 위성국이 되자 프랑스로 망명, 평생을 철저한 반공주의자로 살았다.1949년 발표된 ‘25시’는 평범한 시골농부 요한 모리츠가 겪게 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통해 극단적 관료주의의 횡포와 인간소외를 고발한 작품이다. 게오르규는 내전과 분단의 아픔을 겪은 한국을 사랑해 6차례나 찾은 친한파 작가. 전2권 각권 9800원.
●이런 집에 살고 싶다(변상태 지음, 정음 펴냄) 인간은 세번 집을 바꾼다고 한다. 어머니 양수 속이 첫번째 집이요, 삶에 지친 영혼을 달래주는 대지 위의 집이 두번째이며, 왔던 곳으로 되돌아가는 영혼의 집이 그 세번째다. 이 책은 저자(홍익대 산업디자인과 교수)의 전원주택 세이재(洗耳齋, 귀를 씻는 집) 이야기. 오랜 투병생활을 한 아내를 위해 특별히 고안한 ‘순정의 공간’이 인상적이다.1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