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LPGA “한국 집안 잔치”?
홍지민 기자
수정 2006-12-27 00:00
입력 2006-12-27 00:00
이 때문에 한 시즌 최다승은 물론 98∼99년 박세리(CJ), 김미현(KTF) 이후 사상 두 번째로 신인왕 2연패를 이뤄낼 가능성도 높다. 올해에는 미야자토 아이(일본), 모건 프리셀(미국) 등이 이선화(CJ)의 강력한 경쟁자였지만, 내년에는 이렇다 할 적수가 없는 ‘무풍지대’다.
‘스윙 머신’ 김인경(한영외고)과 김송희(대원외고) 등 낭랑 18세가 ‘새 바람’의 선두주자다.
지난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난 김인경은 곧바로 US여자주니어선수권에서 우승했다. 스윙에 흔들림이 없고 꼼꼼한 분석력으로 칭찬이 자자한 그는 지난달 퓨처스투어 Q스쿨에서 1위를 하더니, 이달에는 한국 선수로는 1997년 박세리 이후 처음으로 LPGA Q스쿨 1위마저 접수했다.1,2부 동시석권은 LPGA 사상 김인경이 처음.
국가대표 출신으로 장타를 과시하는 김송희는 올해 퓨처스투어 18개 대회에서 5승을 수확했다.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은 물론, 상금왕까지 올라 LPGA 풀시드를 받았다. 박지은(1999), 강지민(2004), 이선화(2005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이자 3시즌 연속 한국인 상금왕. 미국 언론으로부터 아시아 출신 최고의 골퍼가 될 것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 퓨처스투어에서 2년 동안 눈물 젖은 빵을 씹다가 올해 김인경과 함께 Q스쿨 공동 1위에 오른 최혜정(22), 코오롱-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신데렐라’ 홍진주(23·SK), 어려운 집안 환경에도 LPGA Q스쿨을 9위로 통과한 오지영(18·남해 해성고) 등의 활약이 기대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2006-12-2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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