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R&D인력 3만 돌파
박경호 기자
수정 2006-12-27 00:00
입력 2006-12-27 00:00
26일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국내에 있는 삼성전자의 연구·개발(R&D) 인력은 지난달 말 3만 1700명으로 올해 처음으로 3만명을 넘어섰다. 박사급 인력도 3050명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국내 직원이 8만 3000여명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직원 10명 중 4명은 연구개발 인력인 셈이다.
윤종용 부회장은 지난 21일 노동부와 기능인력 지원 협약을 체결하는 자리에서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려면 교육과 인재 육성만이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하고 기능인, 연구인력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며 ‘맨파워’의 중요성을 강조했었다.
이를 뒷받침하듯 삼성전자 최고경영자(CEO) 중에는 박사급 인력이 많다. 반도체 총괄 황창규 사장은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 전자공학과 박사 출신이다. 시스템 LSI사업부 권오연 사장은 스탠퍼드대 전기공학 박사다. 박종우 사장은 연세대와 미국 퍼듀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해 삼성그룹은 창업 이래 최대 규모의 연구개발 투자계획을 발표하면서 ‘기술준비 경영’을 선언하고 고급 인재 확충에 집중해 왔다. 삼성전자는 오는 2010년까지 R&D 분야에 47조원을 투자하고 연구 인력도 매년 6000명씩 모두 3만명을 충원하겠다고 지난해 말 밝혔었다. 이러한 투자 결과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 내 특허등록 건수가 역대 최다인 1651건을 기록, 세계 5위로 올라섰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2006-12-27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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