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살된 러 첩보원이 쓴 책 영화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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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환 기자
수정 2006-12-26 00:00
입력 2006-12-26 00:00
방사성 물질인 폴로늄 210에 의해 독살된 것으로 드러난 러시아 연방보안부(FSB) 전 정보요원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가 쓴 책이 영화로 만들어진다.

영국 선데이 타임스 인터넷판은 24일(현지시간) 리트비넨코가 러시아 역사학자인 유리 펠시틴스키와 함께 쓴 ‘러시아 날려버리기(Blowing Up Russia)´의 판권을 미국 할리우드 영화사인 ‘브라운 엔터테인먼트 그룹’이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리트비넨코는 자신의 책에서 FSB가 1999년 러시아에서 3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폭탄테러 사건을 배후 조종했다는 ‘음모론’을 담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폭탄테러 사건을 체첸 반군의 소행으로 몰아붙였고 지지도 상승으로 크렘린에 입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책이 영화로 만들어지면 리트비넨코의 독살 배후로 지목을 받고 있는 러시아 정부의 심기가 더욱 불편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안동환기자 sunstory@seoul.co.kr
2006-12-2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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