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체 ‘독자안’ 중심 협상 이끌듯
이지운 기자
수정 2006-12-12 00:00
입력 2006-12-12 00:00
중국이 6자회담 당사국들에 회담 재개 일자를 처음 통보하기 시작하기 하루 전인 7일 친강(秦剛)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의 문제는 어떻게 충분히 상대방의 입장을 고려해 회담이 조속히 열리게 하느냐는 것”이라며 조기 개최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었다. 앞서 2차례 열린 북·미·중 3자회동도 중국의 적극적인 중재의 산물이었다.
중국은 결국 분위기가 충분히 무르익지 않은 상황에서 관계국에 날짜를 던져, 좀더 실무적이고 실질적인 접근을 원했던 미국이나 심사숙고에 들어간 북한으로부터 참석 의사를 얻어냈다.
중국은 회담에서 자신들이 북한에 내놓은 것으로 알려진 ‘독자안’을 중심으로 회의를 이끌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도 ‘조기 수확’을 위해 상당한 인센티브를 제시한 미국의 제안보다도 자신들에게 훨씬 유리한 중국측 안에 많은 매력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알려진 것과 달리 북한도 이번 6자회담에 적지않게 기대를 하고 있다.”며 북한의 분위기를 전했다.
jj@seoul.co.kr
2006-12-12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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