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쌀시장도 FTA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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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균미 기자
수정 2006-12-09 00:00
입력 2006-12-09 00:00
웬디 커틀러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미국측 수석대표는 “쌀 개방 논의도 어느 시점에서는 개시될 것”이라고 말해 쌀을 개방 예외 품목으로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쌀은 협상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커틀러 미측 수석대표는 7일(이하 현지시간) 협상단 숙소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측이 쌀의 FTA 적용 예외를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나는 반대로 FTA에서 개방 예외는 없고 완전한 개방을 추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8일까지 미국 몬태나주 빅스카이에서 열리는 이번 5차 협상에서는 쌀 문제를 들고 나오지 않았지만 한·미 FTA협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어 내년 1월 한국에서 열리는 6차 협상에서는 쌀 문제를 거론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커틀러 수석대표는 또 6차 협상에 이어 추가 협상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도 밝혔다. 무역구제와 자동차·의약품에다 쌀·쇠고기 등 민감한 농산물 등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난제들만 남겨놓고 있어 6차 협상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고위급 차원의 빅딜(주요 현안의 주고받기식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2006-12-0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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