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등 부동산경기 급랭땐 세계경제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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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현 기자
수정 2006-11-25 00:00
입력 2006-11-25 00:00
내년에 중국·인도 등 주요국 부동산 경기가 급랭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세계경제가 위험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다. 부동산과 달리 국내외 주가는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승용차 수출은 둔화되고, 휴대전화 수출은 늘 것으로 예측돼 업계의 명암이 엇갈렸다.

각계 전문가들이 24일 서울 여의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에 모여 진단한‘내년도 경제전망’에서다. 이번 세미나는 전경련이 주재했다.

양정균 국제금융센터 부소장은 ‘환율 및 세계경제 전망’ 주제발표에서 내년도 세계경제가 올해(5.1%)보다 둔화된 4.9%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유는 주요국 부동산 경기의 경착륙 가능성. 양 부소장은 “미국 부동산 경기는 연착륙 전망이 다소 우세하지만 내년 중반까지는 부진한 양상을 나타낼 것”이라며 “주택경기 냉각은 경제성장률을 1%포인트 끌어 내린다.”고 지적했다.

중국·인도·영국 등에서도 부동산 시장 과열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 무역연구소 권영대 팀장은 무역환경과 수출 기상도를 전망했다. 권 팀장은 “버스·트럭 등 상용차는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 나겠지만 승용차는 수출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휴대전화는 고가폰 등의 수요 확대로 감소에서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올해의 부진을 완전히 만회하기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내년 수출액 전망치(187억 6000만달러)가 여전히 2005년 수준(190억달러)을 밑돌기 때문이다.

가전과 철강, 석유화학 제품 등도 부진이 점쳐졌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6-11-2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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