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FTA 시위 교사도 노동자도 전국 7만명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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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 기자
수정 2006-11-23 00:00
입력 2006-11-23 00:00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연가 투쟁과 민주노총 파업 결의대회,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집회가 22일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일부 시·도에선 공공기관 기물 파괴와 함께 담벼락에 심어진 나무에 불을 놓는 등 폭력 사태가 잇따라 경찰과 격렬한 충돌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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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등 전국에서 총 7만여명이 참가하는 집회가 열렸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서울광장에서 교원평가에 반대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2일 서울 등 전국에서 총 7만여명이 참가하는 집회가 열렸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서울광장에서 교원평가에 반대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이날 서울을 비롯한 전국 주요 도시에서 7만 2000여명(경찰 추산)이 모인 가운데 FTA 반대집회 등이 동시다발로 열렸다. 서울은 9000여명, 지방은 6만 3000여명이 시위에 합류했다.

반(反)FTA 경남도 운동본부 소속 농민·노동자들은 경찰 저지선을 뚫고 한때 도청 안으로 진입, 시위를 벌였다. 대전지역 시위대는 충남지방경찰청 담벼락 50여m를 무너뜨리고 담 주변 나무에 불을 지른 뒤, 각목과 돌 등으로 충남도청 정문의 청원경찰실 창문 일부를 깨뜨리기도 했다.

광주와 춘천에서도 시위 참가 농민과 노동자들이 시청 정문 유리창을 깨는 등 경찰과 격렬하게 맞서 부상자가 속출했다. 경찰은 “시위 주도 인사들을 모두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에선 시위대의 도심행진으로 을지로·종로·태평로 등에서 한때 극심한 퇴근길 교통체증이 빚어졌다.

오후 5시30분쯤 서울광장을 출발한 시위대 2500명은 2개 차로를 점거하고 을지로입구를 거쳐 종각사거리까지 1㎞를 행진했다.

김재천 유영규 서재희기자 patrick@seoul.co.kr

2006-11-2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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