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거래 과열
주병철 기자
수정 2006-11-21 00:00
입력 2006-11-21 00:00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4분기 중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거래 규모가 306억 9000만달러로 전분기(310억 6000만달러)에 이어 2분기 연속 과열행진을 벌였다. 글로벌 달러 약세를 우려한 기업들의 역외 선물환 매도 영향이 컸다.
외환거래 일일 평균 규모는 지난해 2·4분기 216억 7000만달러이던 것이 3·4분기 226억 3000만달러,4·4분기 229억 9000만달러, 지난 1·4분기 270억 1000만달러였다. 이후 2·4분기에는 전분기보다 무려 40억 5000만달러가 늘어난 310억 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개인·기업·정부 등과 소매거래를 담당하는 국내 은행들간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도 3·4분기에 113억 9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4분기에는 100억 5000만달러,2·4분기에는 112억 3000만 달러였다.2005년에는 81억 5000만달러였다.
원화환율이 결정되는 현물환 시장 거래액도 3·4분기에 65억 6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였다.7월에는 65억 3000만달러,8월에는 63억 8000만달러였다.
한은 관계자는 “3·4분기 외환거래 규모가 전분기보다 약간 줄어든 것은 여름휴가 등 계절적 요인과 외국인증권투자자금의 유출입 규모 감소 등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하지만 일평균 외환거래규모가 2분기 연속 300억달러를 넘어서고 있는 것은 외환시장의 과열 현상”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2006-11-2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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