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야자수 대신 활엽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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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기자
수정 2006-11-20 00:00
입력 2006-11-20 00:00
100년 넘게 로스앤젤레스 도심경관을 대표해온 야자나무가 퇴출 위기에 몰렸다.

LA 시의회가 지난주 도로변과 중앙분리대, 시유지 등에 야자나무 대신 플라타너스, 떡갈나무 등 토종 활엽수를 심기로 결정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18일 보도했다.

야자나무에 ‘퇴출령’이 내려진 것은 제공하는 그늘의 면적이 좁을 뿐 아니라 공기정화와 빗물흡수 능력이 일반 활엽수보다 떨어지기 때문이다. 통과된 조례는 야자나무를 ‘법적으로 나무가 아닌 풀의 일종’이라고 규정했다.

에 따르면 주민회의의 특별한 요청이 없다면 더 이상 야자나무를 심을 수 없다. 새 나무 100만 그루를 심겠다는 빌라라이고사 시장의 공약에도 야자나무는 배제돼 있다. 그러나 야자나무를 할리우드와 LA의 ‘장소적 아이콘’으로 평가해온 사람들은 반발하고 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2006-11-2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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