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詩가 있는 아침] 이를 뽑고/서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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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6-11-18 00:00
입력 2006-1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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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뽑는다.

옛 연인을 떠올리며

철석같이 믿어온 내 방심도 곱씹으며

번진다.

인연이 다한 자리에

후회 같은 통증.

의치를 들일까 말까

여생을 어림해 보니

잇몸을 이 노릇하게 훈련시킬 때도 된 듯

윗니가,

때로 혀끝이

추억이나 더듬게.
2006-11-1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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