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감각적인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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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운 기자
수정 2006-11-18 00:00
입력 2006-11-18 00:00
앞으로 서울에 대형 건축물을 지을 때에는 건축심의뿐만 아니라 디자인 심의도 거쳐야 한다. 서울도 외국의 유명 도시처럼 세련되고 체계적인 빌딩 라인을 갖추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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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7일 대형 건축물의 디자인을 개선하고 관리할 ‘공공디자인위원회’를 구성하고 새 건축물에 대한 디자인 심의를 맡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공디자인위원회는 오세훈 시장을 위원장으로 김영섭 ‘건축문화’ 대표 등 건축·도시설계·조명·조경·디자인·광고 분야 등의 전문가 6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서울시 건축위원회나 도시·건축공동위원회의 심의대상 건축물을 대상으로 건축 계획을 세우기 전에 외관 디자인을 자문하게 된다. 건축주가 이후 건축 심의를 받을 때 위원회의 디자인 심의 결과를 제대로 반영했는지 여부도 점검한다. 건축주가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잘 따르면 용적률 등에서 인센티브를 줄 방침이다.

지금까지 디자인 심의는 한강 다리, 육교 등 공공건축물에 대해서만 적용했으나 앞으로는 300가구 이상의 아파트,21층 이상의 빌딩 등도 대상에 포함된다.



심의 방향은 ▲보행 환경 개선 ▲길거리 공공공간 확대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공간 ▲다양한 건물 외관 창출 ▲미려한 스카이라인 확보 ▲시각 통로 확보 등을 원칙으로 삼았다. 위원회는 연말까지 ‘건축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만들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수십년 동안 대형 빌딩이 체계적인 틀도 없이 지어졌으나 앞으로 도시 미관을 고려한 스카이라인에 따라 들어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2006-11-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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