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초우량기업 판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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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두 기자
수정 2006-11-17 00:00
입력 2006-11-17 00:00
세계 초우량 기업의 판도가 변화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0년 전보다 글로벌 500대 기업의 순위뿐 아니라 매출 비중이 낮아졌다. 미국과 일본도 사정은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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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인도, 중국 등 신흥국가의 성장세는 빨라지고 있다. 과거에 500대 기업을 배출하지 못했던 오스트리아, 태국, 싱가포르, 아일랜드 등은 2000년 이후 새롭게 명함을 내밀면서 500대 기업의 국적이 다양해지고 있다.

LG경제연구원은 16일 내놓은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초우량 기업의 판도’ 보고서에서 미국의 시사 경제주간지 포천이 매년 선정하는 세계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의 10년간 판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1996년 상위 500대 기업 안에 드는 기업 13개를 보유해 국가별 순위에서 7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000년에는 상위 500대 기업안에 드는 기업이 11개로 줄어 8위로 밀려났다. 지난해에는 12개로 보유기업이 늘었지만, 스위스와 네덜란드 등 다른 국가가 늘어 9위로 떨어졌다.500대 기업 중 우리나라 기업의 매출 비중도 1996년 2.9%에서 지난해 2.1%로 줄었다.

미국 기업의 숫자와 매출 비중은 2001년 197개,42.0%에서 최근 170개,36.0%로 줄었다. 일본 기업도 1996년 126개,29.0%에서 지난해는 70개,12.3%로 급감했다. 반면 10년전 500대 기업내 기업 수가 3개, 매출 비중은 0.4%에 불과했던 중국은 지난해 기업 수가 20개, 매출 비중은 3.3%로 급격히 증가했다. 인도, 러시아, 멕시코 등도 보유기업이 5∼6개로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배지헌 연구원은 “우리 기업이 세계적인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업은 적극적인 시장 개척에, 정부는 과감한 규제완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6-11-1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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