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라포바·대븐포트 “Happy New Yea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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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규 기자
수정 2006-11-16 00:00
입력 2006-11-16 00:00
“해피 뉴 이어(Happy New Year) 코리아!”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9·러시아)가 새해 첫날 한국코트에서 ‘신년 키스’를 보낸다. 현대카드와 세마스포츠마케팅은 15일 “세계 2위의 샤라포바와 25위 린제이 대븐포트(미국)가 내년 1월1일 오후 6시 인천 삼산체육관 특설코트에서 한 판 대결을 벌인다.”고 밝혔다. 오는 21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지는 로저 페더러(스위스)-라파엘 나달(스페인)의 ‘슈퍼매치Ⅲ’에 이어지는 네번째 국내판 초특급 테니스 이벤트다.

샤라포바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 지난 2004년 초대 챔피언에 오른 한솔테니스오픈에 이어 지난해 비너스 윌리엄스(미국)와의 슈퍼매치 등으로 두 차례 한국팬을 찾아 ‘샤라포바 신드롬’을 일으켰다.

샤라포바는 2년전 윔블던 우승으로 스타의 반열에 오른 이후 번번이 메이저대회 4강에서 탈락,‘4강 전문’이라는 비아냥도 들었다. 하지만 올해 US오픈에서 아멜리 모레스모(프랑스)와 쥐스틴 에냉(벨기에) 등 라이벌들을 연파,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 사냥에 성공했다. 흔들리지 않는 스타의 위상을 재확인시킨 것. 지난주 세계 8강이 겨룬 투어챔피언십 4강전에서 에냉에 지지만 않았다면 톱랭커에 오를 수도 있었다.

맞대결을 벌일 ‘주부 여왕’ 대븐포트는 샤라포바가 나타나기 직전까지 세계 1위로 여자테니스계를 평정하고 있던 슈퍼 스타다.

몇 차례의 은퇴 번복에 이어 올시즌 초 부상으로 주춤하면서 현재 랭킹은 25위에 머물고 있지만 US오픈 4강 등 올해 단식 21승 8패의 호성적을 거뒀다.

이번 매치의 결과는 상대 전적으로만 보면 샤라포바의 우세가 점쳐진다. 샤라포바는 자신을 스타의 자리에 올려놓은 2004년 윔블던 4강전 이후 대븐포트와의 5차례 대결에서 4승1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관록을 감안할 경우 전망은 여지없이 깨질 수도 있다.

3개의 메이저 타이틀을 포함, 모두 51개의 WTA 단식 타이틀을 수확한 대븐포트는 특히 실내코트에 강해 둘의 ‘새해 벽두 대접전’은 벌써부터 한국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2006-11-1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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