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결혼 이주 외국인여성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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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철 기자
수정 2006-11-16 00:00
입력 2006-11-16 00:00
국제결혼을 통해 경기도에 정착한 외국인 여성이 전국의 25%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았으며,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직장이나 가정에서 각종 차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현재 경기도에 정착한 국제결혼 외국인 여성은 전국의 25.4%인 1만 6939명으로 서울의 1만 6749명(25%)보다 다소 많았다. 지역별로는 안산시가 1879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원(1606명), 성남(1483명) 등 순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는 중국동포(조선족)가 7635명, 중국인 4818명, 베트남인 1635명, 일본인 1595명 등의 순이었다. 한편 이들은 가정이나 직장에서 내국인에 비해 심각한 차별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여성단체연합이 최근 안산, 시흥 등 7개 지역에 거주하는 이주여성 2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67.3%(173명)가 각종 차별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가정생활에서 겪은 부정적 경험으로 ‘무시한다.’(11.7%),‘폭행 또는 폭언한다.’(각각 9.2%),‘조롱한다.’(7%),‘강제적 성행위’(4.6%) 등을 꼽았다. 직장에서는 89.9%가 법정근로시간(8시간)을 초과해 근무하고 있지만 79%는 월평균 소득이 100만원 이하라고 응답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2006-11-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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