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 기술’이 음악에 끼친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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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면 기자
수정 2006-11-11 00:00
입력 2006-11-11 00:00
클래식 음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바이올린의 비브라토(vibrato, 진동음) 기술이 20세기의 산물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비브라토는 왜 20세기에 들어 널리 퍼지게 됐을까.‘소리를 잡아라’(마크 카츠 지음, 허진 옮김, 마티 펴냄)는 비브라토가 재탄생하게 된 배경을 ‘녹음’에서 찾는다. 바이올린 연주자들이 정기적으로 녹음을 하는 과정에서 비브라토가 점점 더 유용해졌다는 것. 저자는 그 한 예로 비브라토를 이용하면 연주자가 어떤 몸짓을 하며 어떤 표정을 짓는지 감상자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어 연주자의 존재감을 한층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든다. 레코드를 듣고 곡명을 맞히는 ‘음악 암기대회’가 미국 전역에서 열린 일, 레코드로 음악가들의 생계가 위태로워지자 ‘음악 러다이트주의자’들이 등장해 녹음된 음악을 ‘깡통 음악’이라고 비난했던 일 등 흥미로운 사실도 들려준다.1만 80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2006-11-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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