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밥차, 대학이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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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한 기자
수정 2006-11-08 00:00
입력 2006-11-08 00:00
‘사랑을 담은 밥차가 달린다.’

부산의 한 대학이 국내 처음 무료급식 차량을 운영해 화제다.

‘사랑의 밥차’ 운영주체는 사상구 주례동에 있는 경남정보대학.

이 대학은 7일 구내 문화센터에서 ‘사랑의 밥차 출범 및 KIT 사랑의 봉사센터 설립 기념식’을 갖고 무료급식 사업에 들어갔다.

후원업체인 우리은행은 사랑의 밥차에 써달라며 3000만원을 기증했으며, 지역언론도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사랑의 밥차’는 이 대학 교직원과 학생, 사회봉사자 및 후원업체, 지역 동사무소 등과 연계해 1식3찬의 음식을 300여명에게 제공하게 된다.

경남정보대학은 이를 위해 1억원을 들여 5t트럭을 개조해 ‘사랑의 밥차’를 제작했으며 이 차량은 300인분의 밥과 국 등을 동시에 조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었다.‘사랑의 밥차’는 1주일에 1∼2회 정기적으로 무료급식 활동을 펼치게 된다.

학교측은 오는 24일 사상구 모라동 지역에서 첫 무료급식을 하며 홀로 사는 노인 등 수혜대상자가 있는 곳을 방문, 식사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이 대학과 연계된 2500개 산·학협력 체결 업체와 후원기업, 공공기관 등에서 필요할 경우 차량을 대여해 줄 계획이다.

학교측은 이날 설립식에 참가한 인사들로부터 화환 등 축하품 대신 사랑의 밥차에 사용될 쌀 110포대(20㎏)를 기증받았다.

사랑의 봉사센터 장제원 센터장은 “그동안 봉사나 사회공헌 사업이 기업 이미지 향상 차원에서 많이 시행된 점이 없지 않다.”며 “이같은 지엽적인 목적을 뛰어넘어 산·학·관·민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사업의 새 모델을 만드는 데 그 뜻이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6-11-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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