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DJ 회동, 지역갈등 고착화”
박지연 기자
수정 2006-11-07 00:00
입력 2006-11-07 00:00
박 전 의원은 6일 ‘후광(後廣) 김대중 선생께 드리는 글’을 통해 개인적인 인연부터 강조했다.“미국에 망명 중인 김대중 선생께서 귀국하십니다. 부산시민께서 열렬한 박수로 격려해 주십시오.”라는 자신의 12대 총선 후보연설 내용을 소개했다. 그리고는 “선생께서는 영호남 지역갈등 위에서 성취를 쌓았고, 대통령직까지 올랐다.”고 꼬집었다. 이어 “목포를 방문해 무호남(無湖南) 무국가(無國家)라고 했는데 무영남(無嶺南) 무당선(無當選)은 어찌하란 말이냐.”면서 “전라도 표심을 100% 묶어내는 ‘전라도당’ 창당을 공개 성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심각한 지역갈등 구조를 고착시키는 쐐기를 박는 것과 같다. 이를 깨야 할 책임이 선생께 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권력만 좇는 정치투기꾼의 ’떴다방 정치’”“위장과 교란으로 국민을 속이는 새판짜기”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노 대통령과 DJ가 만나 부동산 대책을 논의했다고 하는데 삼척동자가 웃을 일”이라며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정계개편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2006-11-0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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