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민간 항공기 첫 수출
최용규 기자
수정 2006-11-04 00:00
입력 2006-11-04 00:00
산업자원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3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4인승 소형항공기 ‘반디호’를 민간 항공기로는 국내 최초로 미국에 지난달 31일 수출했다.”고 밝혔다.
반디호는 8월과 9월 미국에서 진행된 공개경쟁 비행시험에서 이륙중량 1540㎏으로 6100m 고도까지 성공적으로 비행, 미국 제품 등 경쟁기종을 물리치고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았다.
이번 수출을 계기로 반디호 제작사인 신영중공업은 현재 미국의 프락시 에이비에이션(Proxy Aviation)사와 추가 수출협상을 벌이고 있다.
산자부 남기만 기계항공팀장은 “올해 말쯤 50∼60대의 반디호 수출계약이 성사될 것”이라며 “미국을 비롯한 세계 전역에서 훈련 및 레저용 등으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디호는 일반 항공기와 달리 저속에서도 안정적인 비행이 가능하다. 특히 조종간이 아닌 자동차처럼 핸들 방식을 채택,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성능 대비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 국제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반디호 수출가격은 대당 29만달러(약 2억 5000만원)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2006-11-04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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