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지연 수험생 수시면접 못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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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설영 기자
수정 2006-10-30 00:00
입력 2006-10-30 00:00
경부선 상행선 대전역 부근의 화물열차 탈선사고로 KTX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일부 수험생들이 수시2학기 면접을 치르지 못하는 일이 벌어졌다.

28일 0시34분쯤 부산을 떠나 경기도 의왕으로 가던 컨테이너 화물열차가 대전역 부근에서 탈선했다. 이 사고로 이날 아침 출발한 열차가 모두 30여분씩 지연운행되다 오후 2시에야 정상화됐다.

이 때문에 이날 오후 1시30분 서울 동국대에서 수시2학기 면접시험을 치르기로 돼 있던 수험생 2084명 중 15명이 시험을 치르지 못했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재시험의 기회를 달라.”며 학교측에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동국대 홍보협력처 이권학 실장은 “제 시간에 도착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항의하는 데다 승용차 등 여러 교통수단이 있었기 때문에 모든 사정을 다 고려해 줄 수는 없다. 늦게 온 학생들이 미리 문제를 알고 시험을 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역시 수시 면접을 치른 경희대, 국민대, 건국대, 경기대 등은 열차 지연으로 시험장에 늦은 수험생들에게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사고 확인 뒤 수시 면접이 예정된 학교에 팩스나 유선전화로 열차 지연을 통보해 줬고 대부분 학교가 학생들에게 추가 기회를 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재훈 윤설영기자 nomad@seoul.co.kr

2006-10-3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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