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계 펀드도 한국시장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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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하 기자
수정 2006-10-26 00:00
입력 2006-10-26 00:00
유럽의 펀드 산업이 한국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퇴직연금과 변액보험 등의 도입으로 시장의 성장잠재력이 커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25일 룩셈부르크 펀드산업협회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세미나를 열었다.

조세피난처인 룩셈부르크는 등록된 펀드들의 총자산이 1조 7000억유로(2045조원)로 세계 2위 규모의 펀드 국가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유럽뮤추얼펀드(UCITS)가 중점 소개됐다.UCITS란 유럽연합(EU)의 한 국가에 등록되면 다른 EU국가에서도 팔 수 있는 상품이다. 룩셈부르크는 UCITS에 법인세와 부가가치세를 면제해주는 방식으로 펀드를 유치하고 있다.

이에 앞서 세계 5위의 스위스계 자산운용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자산운용 경영진이 한국을 방문, 동유럽에 투자하는 펀드를 소개한 바 있다.CS자산운용은 지난 6월 우리자산운용 지분 30%를 인수, 이름을 우리CS자산운용으로 바꿨다. 지난달에는 도이치투신운용이 아시아 국가에 투자하는 펀드를 선보였다.

국내 47개 자산운용사 중 외국계가 참여한 곳은 18개사이다. 이 가운데 농협CA투신운용(프랑스), 슈로더투신운용(영국), 알리안츠자산운용(독일) 등 8개 운용사가 유럽계이다.

자산운용협회 김정아 홍보실장은 “가계금융자산 대비 펀드 투자비율이 우리나라는 6%지만 미국은 20% 수준”이라면서 “우리나라 펀드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외국계 운용사의 움직임이 활발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06-10-2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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