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는 한국경기 반전시킬 기회”
윤설영 기자
수정 2006-10-24 00:00
입력 2006-10-24 00:00
다국적 직접판매회사 암웨이의 지주회사인 미국 알티코(Alticor)의 스티브 밴 엔델(49) 회장은 23일 미국 미시간주 에이다의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렇게 말했다. 한·미재계회의 부회장이기도 한 밴 엔델 회장은 “한·미 FTA를 통해 두 나라가 같은 수준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되면 미국은 더욱 안심하고 한국에 투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티코는 세제, 화장품, 건강보조식품 등 450여종의 제품을 생산, 직접판매 방식으로 세계 57개국에 판매하고 있는 다국적기업으로 전세계 300여만명의 직접판매사업자(IBO)를 통해 지난해 64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 가운데 6232억원의 매출을 낸 한국은 2002년 매출 1조 1312억원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나라별 매출 4위를 차지하고 있다.
밴 엔델 회장은 한국시장의 매출이 최근 2∼3년간 급격히 줄어든 데 대해 “전 세계 어느 시장이든 경기순환의 영향을 받는다. 한국시장의 매출이 아직 반전될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히 의미 있는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월마트나 까르푸 등 다국적 기업들이 한국시장에서 철수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경기순환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겠지만 보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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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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