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생리대에 유해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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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구 기자
수정 2006-10-24 00:00
입력 2006-10-24 00:00
일부 여성생리대에서 암 등을 유발하는 유해성 화학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과다 검출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 안명옥(한나라당) 의원은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제출한 ‘2006년 상반기 의약외품 품질 부적합 판정내용’을 분석한 결과, 한방생리대로 유명한 A사의 생리대 6개 제품이 포름알데히드 기준규격을 어겨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식약청은 해당 제품에 대해 15일간의 제조업무 정지 처분만 내리고 자진 회수토록 했으나, 회수율이 31.9%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포름알데히드는 새집증후군의 원인물질로 두통과 피로·피부발진 등을 유발하며, 장기간 노출될 경우에는 암과 유전자 돌연변이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 의원은 “1회용 생리대에 대한 규제기준과 안전관리 지침이 너무 느슨하다.”면서 “규제와 처벌기준을 강화해 여성 건강을 지키는 데 힘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측은 “현재 식약청이 실시하는 한방생리대의 포름알데히드 검사 방법은 부적합하다.”고 반박하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임을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2006-10-2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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