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이 매매가 상승 부채질
주현진 기자
수정 2006-10-16 00:00
입력 2006-10-16 00:00
그러나 당초 요주의 지역으로 지목됐던 강북 전셋값은 서울 평균을 웃돌며 여전히 상승세다. 강북지역 전셋값 상승률이 0.83%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강서(0.55%), 광진(0.26%), 구로구(0.49%)등이 눈에 띄게 올랐다.
강북구 길음동 래미안1차 31평형 전세가는 연초 1억 3000만원에서 최근 1억 8000만원으로 뛰었다. 미아동 동부센트레빌 31평형은 최근 1000만원 오른 3억 4000만∼3억 8000만원이다. 5대 신도시는 평균 0.10% 올랐다. 전주(0.22%)보다 상승률은 주춤했지만 일산신도시(0.23%)는 유독 강세다. 수도권에서는 구리(0.58%), 남양주(0.64%), 시흥(0.51%), 안산(0.42%), 의왕(0.40%), 하남시(0.44%) 등도 수도권 전체 평균(0.30%)을 웃돌며 상승세다.
주춤했던 서초(0.22%), 송파(0.60%), 양천구(0.44%) 등 ‘버블세븐’ 지역도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염창동 길훈 아파트 32평형은 6500만원, 화곡동 우신 24평형은 4750만원 올랐다. 잠실동 주공5단지 36평형은 5000만원 올라 13억 5000만∼14억원을 호가한다.
신도시 가운데는 일산 아파트값이 0.44% 올랐다.
재정경제부는 전세 시장에 국지적인 불안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지만 계절적 요인이 사라지는 10월 이후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부동산 업계는 전셋값 불안이 내년 이사철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정부 예측과 달리 전셋값이 쉽게 잡히지 않는 것은 2년 전 싸게 전세를 준 집주인들이 최근 시세에 맞춰 보증금을 올려 내놓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2006-10-16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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