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또 M&A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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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현 기자
수정 2006-10-13 00:00
입력 2006-10-13 00:00
한진해운이 또다시 인수·합병(M&A)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에는 이스라엘 해운 갑부가 진앙지다. 그가 단독으로 적대적 M&A를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모나코 국적의 투자회사 사마마그룹측은 지난 4일 노르웨이계 제버란 트레이딩이 갖고 있던 한진해운 주식 624만여주(8.7%)를 1545억원에 사들였다고 12일 밝혔다. 기존의 지분을 포함하면 사마마그룹은 지분 12.94%를 확보하게 됐다.

사마마그룹은 이스라엘의 억만장자인 새미 오퍼(84)씨가 주인이다. 한진해운이 내심 긴장하는 것은 새미 오퍼가 터키 등에서도 적대적 M&A를 시도한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사마마그룹측은 “이번 지분 매입은 단순 투자 목적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진해운이 M&A설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13일에도 조수호 한진해운 회장의 친형인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측에서 한진해운 지분 0.34%를 사들이면서 잡음이 나왔었다. 하지만 대한항공측은 이번 같은 외부의 M&A 시도 가능성에 대비해 ‘백기사’ 차원에서 지분을 사들인 것이라고 해명했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2006-10-1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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