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회장 “변화·혁신만이 살 길”
최용규 기자
수정 2006-10-10 00:00
입력 2006-10-10 00:00
김 회장은 이날 그룹 창립 54주년 기념사에서 “지금 우리가 처한 경영환경은 기업의 연륜만으로는 발전을 기약할 수 없을 만큼 냉혹하기 때문에 단 한순간도 안심할 수 없는 위기의 연속임을 자각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문했다.
김 회장은 “10여년 전 ‘변하지 않으면 망한다.’는 절실한 심정으로 의식개혁을 통한 경영혁신을 주문했고 그룹 계열사들을 매각하는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했다.”면서 “그러한 선례가 있음에도 지금의 한화는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할지도 모른 채 무한경쟁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건 아닌지, 하루도 편히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라고 현 경영상황을 우려했다.
위기 극복 3대 과제로 ‘인재 확보와 양성’,‘글로벌 경영과 각 사간 시너지 창출’,‘각 사의 미래를 책임질 일류 성장동력 발굴’ 등을 꼽았다. 김 회장은 “인재는 곧 그룹의 미래 자산인 만큼, 각 사의 성장동력이 될 핵심 인재들이라면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데려오고, 한화사람으로 만들어야 하며, 능력이 있다면 사장보다 더 좋은 대우를 해도 좋다.”고 말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2006-10-10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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