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경영 여전히 ‘팍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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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락 기자
수정 2006-10-10 00:00
입력 2006-10-10 00:00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이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여전히 중소기업들의 대출연체율과 어음부도율이 늘어나는 등 기업경영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4분기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금은 전분기 대비 11조원이 늘어난 281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 12조 7000억원이 증가한 것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다소 둔화됐다.

중소기업의 대출연체율은 9월 1.4%로 6월말(1.2%)과 비교해 0.2%포인트 늘어났다. 어음부도율은 최근 8개월 연속 0.02% 수준을 유지하다가 8월들어 처음으로 0.03%를 기록, 전월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의 부도업체 수도 8월 227개로 전월에 비해 17개가 늘어났다. 특히 7월에는 대기업군에 속하는 휴대전화 제조업체 VK가 부도처리됐을 정도로 자금사정이 악화일로에 있다.

그러나 금감원 관계자는 “8월 중 어음부도율이 전월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전년말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중기 대출연체율은 특별히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중기 대출 확대를 계속 유도해 나가는 한편 연체율 동향 등 중기 자금사정 지표를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6-10-1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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