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유엔총장 ‘눈앞’] “유엔 개혁에 한국적 경험 활용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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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정 기자
수정 2006-10-04 00:00
입력 2006-10-04 00:00
반기문 외교부 장관은 3일 오전 외교부 청사 17층 장관 집무실에서 유엔 사무총장 4차 예비투표 결과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활짝 웃으면서 집무실로 들어선 반 장관은 신뢰를 보여준 이사국들에 감사를 표한 뒤 “유엔 개혁문제를 포함, 국제사회 평화와 인권보호 개발에 많은 역할을 해야 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맡아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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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사무총장으로 사실상 내정된 반기분(왼쪽) 외교부장관이 3일 오전 외교부 청사로 출근, 직원들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으며 환하게 웃고있다.
유엔 사무총장으로 사실상 내정된 반기분(왼쪽) 외교부장관이 3일 오전 외교부 청사로 출근, 직원들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으며 환하게 웃고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4차에서 최고 점수를 얻었는데.

-제가 제시한 유엔의 개혁, 장래 국제사회 문제점에 대해 많은 국가들이 공감했다고 생각한다. 특히 유엔 개혁에서 한국적 경험을 활용할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다고 본다.

▶유엔의 개혁과제는.

-대량살상무기 확산 등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위협과 도전에 적절히 효과적으로 응했느냐에 대한 의문과 비판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사무국 자체도 업무 비효율성, 부정부패의 비판이 있었다.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긍정적 역할은.

-한국인으로서 유엔 사무총장이 되기 때문에 남달리 깊은 이해가 있고, 관심을 갖고 남북한 화해 협력, 북한 핵문제의 해결을 촉진하도록 사무총장에게 주어진 권한을 최대한 활용하겠다.

▶성원이 대단한데.

-믿기 어려운 일을 해낸 것 같다. 노무현 대통령을 비롯, 국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지에 힘입은 바가 크다. 외교부 직원 여러분들이 조직적으로 잘 해서 국제사회에서 보고 놀란다. 성원에 어긋나지 않도록 국익을 높이고 외교 지평을 넓히는 데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

▶외교장관은 언제까지.

-유엔 총회 인준절차까지 보고 인사권자인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협의해서 대통령이 판단하실 것으로 생각한다.

김수정기자 crystal@seoul.co.kr
2006-10-0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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