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지표 ‘헷갈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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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구 기자
수정 2006-09-30 00:00
입력 2006-09-30 00:00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들쭉날쭉이다.

심리적 영향이 있긴 하지만, 경기전망에 대한 체감지표를 가늠하기에 헷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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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국은행이 전국 2929개 업체를 대상으로 15∼22일 조사한 ‘2006년 9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실사지수(BSI)는 84로 전월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지난 3월 91에서 4월 87,5월 83,6월 83,7월 77로 하락을 거듭하다 8월에는 72로 2004년 12월(71) 이후 20개월 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업황 BSI가 100 미만이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더 많음을 뜻하고 100을 넘으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부문별로는 대기업의 업황 BSI가 77에서 90으로 13포인트 올랐고 중소기업도 69에서 80으로 11포인트 상승했다. 수출기업은 83에서 89로, 내수기업도 66에서 81로 각각 올랐다. 반면 기업은행 기은경제연구소의 결과는 한은과 다르다. 기은연구소가 이날 3070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4·4분기 중소제조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3·4분기 실적치가 77로 전망치인 95에 크게 미달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경기가 예상치를 밑도는 현상은 올 들어 계속 이어졌다.1분기에 중소제조업 경기주체들은 전망치를 100으로 봤지만 실적치는 84에 불과했다.2분기에는 예상치가 122로 경기가 크게 좋아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적치는 87로 악화됐다는 답변이 많았다.

주병철 이창구기자 bcjoo@seoul.co.kr
2006-09-30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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