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자리 갖기’ 참여 노숙자 16% 취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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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승 기자
수정 2006-09-26 00:00
입력 2006-09-26 00:00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노숙인 일자리갖기’사업이 중간 평가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시작한 노숙인 일자리 갖기 사업이 시행 7개월이 지난 현재 60%의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업에 참여한 노숙인은 모두 1400명으로 이 가운데 600명(43%)이 중도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230명(16%)은 성실한 근무태도를 인정받아 정직원으로 채용되는 등 재취업에 성공했다.

시 관계자는 “사업 초기에는 30% 정도만 자립 기틀을 마련해도 성공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많았던 만큼 60%의 참여율은 성공적인 수준”이라고 말했다.

시는 산하 건설안전본부, 지하철건설본부, 상수도사업본부,SH공사의 건설현장에 노숙인들을 파견해 현장경비, 청소, 자재정비, 안전관리 등의 업무를 맡겨 왔다. 임금은 월 평균 100만원 정도로 노숙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고려했다.

그 결과 7개월 동안 300만원 이상을 저축한 노숙인이 1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건설현장 일거리가 줄어드는 동절기에는 사회복지시설에 일자리를 마련해 사업을 지속할 방침이다.

강혜승기자 1fineday@seoul.co.kr

2006-09-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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