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경제활동 참가 50.9% 대학진학률 80.8%.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이영표 기자
수정 2006-08-29 00:00
입력 2006-08-29 00:00
갈수록 커지는 한국의 ‘여성 파워’는 통계치로도 여실히 입증된다. 근래 들어 여성의 사회 진출과 경제적 지위는 눈부실 정도로 향상되고 있다.
이미지 확대


28일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성 2명 가운데 1명은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말 현재 우리나라 만 15세 이상 여성 가운데 취업을 했거나 구직 활동을 하는 인구(경제활동인구)는 1만 140명으로 경제활동 참가율은 50.9%에 이른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관련 조사가 시작된 1965년 37.2%,1990년 47% 수준에서 지난해 처음 50%대를 넘어선 뒤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남성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74.8%로 10년 전의 76.4%에서 낮아지는 추세다.

특히 전체 취업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42%(984만 5000명)로 나타났다. 빠른 시일 안에 여성 취업자수 1000만명은 물론 취업자 비중 50%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여성 실업자 수는 29만 5000명으로 감소세다. 지난해엔 33만 4000명이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고학력 여성 인구가 늘고 사회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여성 취업자가 급증, 경제적 지위가 급격히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의 사회내 지위도 크게 향상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여성의 25.4%가 대학 이상 졸업자인 것으로 조사됐다.50년 전인 1947년에는 대졸 이상은 0.1%에 불과했으며, 초등학교 졸업 이하가 97.9%나 차지했다. 여성의 대학진학률은 80.8%에 달해 5년 전보다 15.4%나 증가했다.



전문직 분야에 진출하는 여성의 수도 크게 늘었다. 전문 행정직과 관리직에 종사하는 여성은 183만 6000명으로 집계돼 지난해보다 15만 7000명이나 늘어났다. 대학교수의 13.2%, 의사의 19.2%가 여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외무고시 합격자의 경우 여성 비율이 52.6%로 남성보다 많았다. 사법고시와 행정고시의 여성 합격자 비율도 각각 32.3%와 44.0%로 5년 전보다 2배 가까이 높아졌다. 난공불락으로 여겨졌던 정치계에도 여풍이 거세졌다. 지난 5월 실시된 지방의회 선거에서 여성의원 비율은 14.5%로 2002년 3.4%보다 4배 이상 급증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6-08-29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