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기업컨설팅팀 분석
이창구 기자
수정 2006-08-25 00:00
입력 2006-08-25 00:00
컨설팅팀이 꼽은 망하는 기업의 특징은 우선 목표와 비전이 현실과 동떨어져 직원들이 이를 공감하지 못했다.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 없이 사장의 직관이나 주변 분위기에 편승해 투자하는 기업도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경쟁자나 시장 상황에 둔감하며,2세 경영인들은 창업주가 누렸던 영광에 안주하기 일쑤였다.
구심점 역할을 하는 직원이 없어 모든 일에 사장이 나서야 하고, 사장은 경영보다는 대외 활동에 치중했다. 회사가 어려워지면 직원의 복리후생비부터 깎는데, 이는 조직의 사기를 떨어뜨려 결과적으로는 생산성 향상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발전하는 기업의 특징은 후퇴하는 기업과 정반대였다. 구체적인 목표와 비전이 있고, 직원들이 이를 잘 인식하고 있었다. 핵심사업에 집중할 줄 알며, 시장상황과 경쟁자의 변화를 꿰뚫고 있었다.
특히 조직의 기강이 확실하게 서 있으며, 조직의 중심을 잡는 중간관리자 그룹이 튼튼했다. 사장은 직원의 가족까지 챙기는 등 복지 향상에 공을 들였다. 모두 바쁘게 일하는 와중에도 공장이 깔끔하게 정돈돼 있는 것도 특징이다. 직원들의 표정이 밝고,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임 부부장은 “직원들의 표정만 봐도 기업의 기운을 느낄 수 있다.”면서 “발전하는 기업의 직원들은 직급에 관계없이 찾아오는 모든 손님을 친절하게 맞이해 기업의 첫 인상을 좋게 했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2006-08-2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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