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도의 위대한 귀환/난도 파라도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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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면 기자
수정 2006-08-19 00:00
입력 2006-08-19 00:00
파나마에서 시작해 칠레의 남쪽 끝까지 펼쳐진 안데스 산맥. 평균 기온 영하 30도의 이 곳에서 인간은 변태였고 한 마리 작은 벌레에 지나지 않았다.‘난도의 위대한 귀환’(난도 파라도 지음, 이종인 옮김, 세종서적 펴냄)의 저자는 30여년전 바로 거기서 조난됐다 살아남았다.1972년 우루과이 럭비팀 선수들을 태운 비행기가 안데스 산맥에 추락한 것. 이 이야기는 흔히 인육을 먹으며 살아남은 엽기적 사건으로 기억된다. 하지만 그것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1972년 12월 교황청은 “생존을 위해 인육을 먹는 것은 죄가 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가톨릭 관계자들은 인육 먹기를 거부해 죽음을 택한 것이 오히려 죄를 구성한다고 해석했다. 저자는 카니발리즘(cannibalism, 동족을 먹음) 대신 네크로퍼지아(necrophagia, 죽은 시체를 먹는 것)라는 용어를 써달라고 주문한다. 럭비선수 출신인 저자가 들려주는 뜨거운 삶의 드라마.1만 2000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2006-08-1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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